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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론 첫 상업 배송…플러티 편의점 용품 가정 배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6-12-21 11:01 송고
미국 드론 배송 업체 플러티가 편의점 세븐일레븐 상품들을 고객의 가정으로 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 플러티
미국 드론 배송 업체 플러티가 편의점 세븐일레븐 상품들을 고객의 가정으로 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 플러티

미국의 드론 배송 서비스 업체 플러티가 19일(현지시간) 드론을 이용해 감기약과 데운 음식 등 편의점 세븐일레븐 상품들을 고객의 가정으로 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바다 주에 본사를 둔 플러티는 77건의 자동 배달 서비스를 마쳤다면서, 자사가 미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정식 상업 배송 서비스를 한 최초의 업체가 됐다고 자평했다.
플러티의 최고경영자(CEO) 매튜 스위니는 보도자료를 내고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첫달에 상업적인 정식 드론 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업체는 11월 주말 동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한 가정으로 배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주문받은 상품은 특수 포장된 뒤 주소 확인을 위해 필요한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를 장착한 드론에 실렸다. 드론은 공중으로 날아가 상품을 각 가정 앞에 떨어뜨렸으며, 배달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플러티와 세븐일레븐은 드론 배달 서비스를 내년에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첫 상품 배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영국 캠브릿지 인근의 고객에게 "도서를 클릭한 지 13분만에 배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등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해온 아마존 측은 미국에서 자동 배송은 규제 때문에 힘든 측면이 있다고 여러 차례 불만을 토로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윙(Wing)'으로 불리는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도 드론 배송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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