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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가슴 아픈 결정…국민과 당원에게 엎드려 사죄"

"朴 대통령 불통정치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 초래"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2-21 10:24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주류 의원 긴급 모임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군현, 유승민, 김무성, 정병국. 2016.12.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주류 의원 긴급 모임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군현, 유승민, 김무성, 정병국. 2016.12.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비주류 의원 31명과 함께 탈당을 결정한데 대해 "이런 결정을 하게된 것에 대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김 전 대표 등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규모 회동을 갖고 오는 27일 탈당을 결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전 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저희가 오늘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동지들과 같이 토론도 많이했다"며 "저희들이 새로운 길을 가기에 앞서서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석고대죄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는 헌법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다"며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해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을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저희들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그 점에 대해서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엎드려서 사죄드린단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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