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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黃, AI 컨트롤타워가 농림부?…강 건너 불구경식"

"박영수 특검, 헌재가 탄핵 인용으로 가는 길 열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2-21 09:41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AI(조류인플루엔자) 대책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컨트롤타워라고 했다"며 "강 건너 불구경 식으로, 농림부가 알아서 하겠지 식으로 초기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황 권한대행은 지금 스스로 컨트롤타워가 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 실행하고, 국민 걱정을 덜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일본 아베는 AI 2시간 만인 11시에 위기관리센터를 만들고 새벽 4시에 자위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방역작업을 했다. 모든 조치가 12시간 안에 이뤄졌다. 결국 102만마리 살처분으로 확산방지에 성공했다"며 "이와 비교하면 우리 정부는 이틀 후에야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00년 3월 파주 구제역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새벽 2시경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해 군 장병과 군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때 김 대통령은 '구제역은 제2의 IMF'라고, 그 위기를 규정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자당이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팀'의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 하루 빨리 정상적인 지도부가 나와서, 국회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이날 수사를 개시하는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는 "김기춘의 사법부 사찰 등 광범위한 직권남용 의혹, 우병우가 최순실 국정농단을 알고도 직무유기한 것도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면서 "국민적 기대가 집중되는 특검이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으로 가는 길을 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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