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범계 "위증 교사 의혹만 다루는 별도 청문회 하자"

"박헌영, 정동춘은 여당 요구 증인"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2-20 19:38 송고 | 2016-12-20 19:50 최종수정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여당의원과 최순실측 증인간 '위증 지시' 의혹 논란에 별도 청문회 추진을 주장했다.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문제는 이러한 위증교사 의혹을 21일, 22일 청문회에서 다루어야 하느냐이다. 이 정도의 의혹이면 새로운 수사농단, 탄핵농단, 국조농단 사건인데 '우병우 청문회'에서 다루자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우병우가 만세를 부르겠지요. 그래서 그 후 별도 청문회를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과 K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 노승일 부장, 박헌영 과장 및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간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증거인 태블릿PC의 사용자, 실소유주를 두고 청문회 전에 만나 질답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이날 열린 국조특위 위원장 및 여야간사간 논의에서 위증 지시 의혹 해소 차원에서 21일 특위 회의를 열고 의혹 대상자를 참고인으로 부르는 방안이 논의됐다.

민주당은 불투명한 참고인 출석여부, 준비 시간 등을 이유로 21일 별도 회의는 거부했다. 특히 22일 열리는 5차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도 선을 그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의사를 밝힌 만큼 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박헌영·정동춘은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이 아니다. 5일에서 7일 오전에 걸쳐 이완영 간사가 제시한 새누리 당 측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는) 누가 기획하고 시켰느냐인데 아시다시피 최순실이 태블릿PC를 훔쳐간 걸로 몰아가라는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그리고K스포츠재단측이 국조특위 대책회의 문건을 만든 것도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최순실과 K재단 관계자들은 태블릿PC를 고영태의 것, 훔쳐간거다라는 기획을 하여 실행하였고 여기에 이완영 간사 이만희 의원이 관여했다는 강력한 의심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playingj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