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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국회와 협치로 現위기상황 능히 극복"

국무회의 주재…"부처 중심 국정운영 강화할 것"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16-12-20 11:11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내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세종 국무회의에서 영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내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세종 국무회의에서 영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국회와 정부가 소통과 협력의 정신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 상황도 능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와 정부가 국정과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출석이 예정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2일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고 언급한 뒤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국정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일자리문제와 지역경제 어려움 해결을 위한 민생·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이 12월 국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돼 처리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국회와 최대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정부부처에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내각이 비상체제로 운영된지 열흘 남짓 지났는데 다행히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국가신인도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은 대규모 군사훈련 등 도발위협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정책의 변동 가능성이 커지는 등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연말 각종 사회갈등도 산재한 상황"이라며 " 복합적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다시금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를 포함한 내각이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처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화해야 겠다"며 "국무위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앞에 놓인 안보태세 강화, 경제회생, 민생 및 국민안전 등 여러 산적한 과제들을 빈틈없이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적극적인 시장안전화 조치'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2017년도 경제정책방향'도 엄중한 상황인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내실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해선 "살처분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관련 농가의 피해는 물론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과감한 광역방역조치, 신속한 정보공유, 현장의 책임 있는 대처 등의 원칙들에 따라 AI 조기 종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말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독거노인, 노숙인, 에너지 빈곤층 등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면서 "연료비, 긴급 생계비 등을 제때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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