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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필로폰 탄 물 마신 40대 병원 치료중 숨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2-20 08:33 송고 | 2016-12-20 17:53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동거녀와 필로폰을 탄 물을 마시고 동반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성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다.

2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 51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동거녀 김모씨(33)와 함께 필로폰을 탄 물을 마신 우모씨(45)가 119에 신고했다.
우씨는 "내가 죽으려고 약을 많이 먹었다"며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한 뒤 동거녀 김씨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도중 숨졌다.

경찰은 우씨와 김씨가 머물던 주거지에서 필로폰 67g을 수거했다. 동거녀 김씨도 병원으로 후송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어 퇴원했다.

동거녀 김씨는 경찰에서 "최근 수술과 경제적인 문제로 술에 취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하자 우씨가 필로폰을 꺼내 물에 섞어 (나에게)건네고 자신도 함께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약물 중독으로 숨진 것 같다는 검안의의 소견이 있었으나 정확한 사망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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