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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보도 불만" JTBC 사옥 돌진한 40대 입건(종합)

경찰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6-12-19 21:44 송고 | 2016-12-19 23:39 최종수정
19일 오후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4톤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JTBC사옥으로 돌진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6.1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9일 오후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4톤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JTBC사옥으로 돌진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6.1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트럭을 몰고 서울 JTBC 사옥으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트럭을 몰고 서울 JTBC 사옥 1층 로비로 돌진해 기물 등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씨(4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7시25분쯤 마포구 상암동 JTBC사옥 1층 로비로 자신의 흰색 1.5t 트럭을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사건으로 발생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김씨는 해병대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해당 트럭 뒤 화물칸에는 '비상시국이다. 제19대 대통령으로 JTBC 손석희 앵커를 추천한다'는 비꼬는 내용의 현수막이 놓여 있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태블릿PC 보도로 세상이 어지럽다"며 "손석희 사장을 만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특정 단체에 소속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상경했으며 정신병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당시 김씨는 손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도 갖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9일 오후 경찰이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1톤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JTBC사옥으로 돌진한 사고현장에서 차량을 빼고 있다. 2016.1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9일 오후 경찰이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1톤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JTBC사옥으로 돌진한 사고현장에서 차량을 빼고 있다. 2016.1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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