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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탄핵반대세력' 몰린 건 文 지지자들 때문"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기자회견서 밝혀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2016-12-19 14:36 송고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2.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2.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당이 탄핵반대세력으로 몰린 것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넷 세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19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12월2일 탄핵 의결을 미루는 과정을 우리 당이 주도한 것은 맞다. 지나고 보니 대단히 잘한 결정이었다”면서 “당시 의결을 강행했더라면 부결이 확실시 됐기 때문에 민주당과 정의당 등 두 당을 설득해서 의결을 연기한 것인데 탄핵반대당으로 오해를 받아 당 지지율이 4~5% 가량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민주당에 비해 당 지지율이 초라한 것은 사실이고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원인은 탄핵반대세력으로 몰렸기 때문에 큰 타격 입은 것”이라고 들었다.

김 수석부대표는 “특히 이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전 대표)를 지지하는 엄청난 인터넷세력들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면서 “당 탄핵추진단장인 저 조차도 당시에 2000통 이상의 문자메시지를 받아 정말 화가 났었다”고 밝혔다.
김관영 국회의원이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2.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김관영 국회의원이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2.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김 부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사실 문재인후보로 (대통령선거 당 후보가)정해져 있다”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율에서)올라오지만 본선에는 큰 차이로 문재인 후보가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당도 적절히 문재인 후보와 견줄만한 후보를 내는 것이 문제”라며 “당의 정체성에 맞는 훌륭한 후보들, 예를 들면 손학규, 정운찬 전 총리 같은 분들이 오셔서 경선할 수 있는 플랫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 전당대회에서부터 역동성과 변화, 열려 있는 모습 등을 국민들에게 보여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의 대권 도전설과 관련해서는 “아직 본인이 직접 당내 전북의원들이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말한 적이 없지만 저도 제3자를 통해 그런 말을 들었다”면서 “조만간 정의원께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를 통해 의견을 자연스럽게 피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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