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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경제는 유일호·비경제는 황교안 출석' 중재안 제시

朴 답변서엔 "뻔뻔해…헌재 조속결정 당위성만 확인"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2-19 09:26 송고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이 불투명한 가운데 "경제분야는 유일호 부총리가 출석해 답변하고, 비경제분야는 총리가 출석해 나오는 안을 제안하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중재안을 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당면한 경제문제는 '유일호 경제팀'에 전적으로 권한을 부여하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출석이 당연한 총리 신분과 이틀 내내 자리를 비우는 게 부담스러운 권한대행 (처지를)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황 대행이 출석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이를 불식하는 차원에서 국회에 출석해 국정운영과 기조, 방향을 국민에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또 국민적 동의없이 추진한 소위 박근혜정부표 정책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지 직접 밝히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황 총리가 20여개 공공기관장 인사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이 2~3개월내 내려진다는 게 일반적 관측인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건 온당치 못하다"며 "다음 정부에서 선출된 대통령이 하는 게 순리"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제출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반박 답변서와 관련해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 역할을 다했다는데 그러한 궤변은 뻔뻔함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궤변 전에 7시간 행적을 먼저 밝혔어야 했다"며 "대통령 답변서는 헌재가 조속한 탄핵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당위성만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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