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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연말에도 촛불 든다…31일엔 '송박영신' 집회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6-12-18 17:54 송고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사진왼쪽)가 열린 반면 같은장소에서 오후에는 박근혜 탄핵 촉구 8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12.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사진왼쪽)가 열린 반면 같은장소에서 오후에는 박근혜 탄핵 촉구 8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12.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도심을 밝힐 예정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주말인 24일과 3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9, 10차 촛불집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촛불집회는 앞서 열린 집회보다 공연을 늘려 문화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거리로 나오는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최 측은 31일 '송박영신'(박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의 의미로 다시 한번 대규모 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를 보기 위해 나온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남정수 퇴진행동 대변인은 "촛불을 든지 두달이 지나면서 그사이 대통령 탄핵소추안도 가결됐고 새해를 맞게 됐다"며 "31일 촛불집회는 국민의 힘으로 박 대통령이 없는 새해를 맞자는 뜻으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 등 두 구호를 내건 '최대 집중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단체 맞불집회도 연말까지 이어진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보수단체들은 24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보수단체가 그동안 오전에 열었던 집회시간을 오후로 옮기면서 촛불집회 시민들과의 충돌 가능성은 그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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