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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패기득권 청산' 정치지도자회의 거듭 제안

"朴, 탄핵이유도 세월호책임도 없다해…후안무치"
親朴 원내대표 선출에 "朴심복 이정현, 국민 조롱"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2-18 16:29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18일 "부패 기득권 체제 청산을 위해 정치지도자들을 언제, 어디서든 조건없이 만나 해법을 찾겠다"며 정치지도자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은 주도권 경쟁을 할 때가 아니다. 범죄세력의 반격을 막고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또 모아야 한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들을 영원히 추방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 측은 정치지도자회의 소집과 관련, 현 시국 안정을 위한 구체적 연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우선 야3당의 정치지도자들과 탄핵에 앞장선 모든 정치인들에게 호소한다"며 "시민혁명의 요구를 실현하고 기어이 이 부패 구체제를 끝장내기 위해 강력하게 싸우자"고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와 관련해선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234명의 의원이 민주공화국 주인인 국민 뜻을 받들어 압도적으로 탄핵을 의결했는데도 아직까지도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뻔뻔한 태도다. 탄핵이유도 없고 세월호 참사 책임도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범인 새누리당 역시 반성은커녕 촛불을 조롱하며 민주공화국을 봉건국가로 만들고 있다"며 "해체해야 마땅한 정당이 또다시 친박(친박근혜) 지도부를 뽑았다. 박근혜 심복 이정현은 친박 원내대표를 뽑아놓고 국민을 조롱하듯 좋아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의 적들은 여전히 강하다"며 "하물며 박근혜 게이트 주범들이 뻔뻔스럽게 대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광장에 부패 옹호집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촛불을 끄려는 수구세력에 맞서 싸울 때"라며 "부패한 수구세력을 몰아내고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울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선 "특검수사는 대통령, 재벌 총수에 이르기까지 성역없이 이뤄져야 한다. 수사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을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는 법으로 부패수구세력의 반격과 재발을 원천봉쇄해야 한다"면서 "헌재에서 탄핵이 결정되고, 정권을 교체하고, 구체제를 기어이 심판할 때까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민주주의의 힘을 믿는 국민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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