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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 구성 박차 vs 황교안 압박…상반된 여야 행보(종합)

정우택 與 원내대표 "19일 원내지도부 발표할 것"
더민주 "황 총리 국회 출석해 현안질문 답하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2-18 12:35 송고 | 2016-12-18 12:49 최종수정
 

여야는 18일 새 원내지도부 구성 고민과 대통령 권한 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정부질문 출석 압박 등 각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 16일 새누리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화요일(20일)에 국회 대정부질문이 있는 만큼 원내지도부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며 "오늘은 (원내지도부) 구상을 하려고 한다. 오늘 밤 늦게까지 구상해서 19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 내홍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비주류측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친박(親박근혜)계 원내지도부와는 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고 선언한 야당에 대해 "공당의 의총을 통해 뽑힌 원내대표를 인정 안한다, 대화상대가 아니다고 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정치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참을성 있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내대표 경선 이후 서로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는 당내 친박계와 비박(非박근혜)계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각자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로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출석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과의 '동반사퇴'까지 거론하며 거듭 압박에 나섰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브리핑에서 "황 대행은 대정부질문 불참, 과도한 대통령급 의전, 공공기관장 인사 강행까지 민생은 뒷전이고 막무가내 행보로 국민 분노만 자처하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설픈 대통령 흉내내기는 당장 그만두라. 탄핵소추안이 의결돼도 황 대행은 국무총리일 뿐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며 "총리로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 현안질문에 성실히 답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드(THAAD), 위안부 합의 등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각종 정책현안에 대해 국회와 함께 국민적 공통분모를 만들어야 한다"며 "황 대행은 '퇴진'을 외치는 촛불의 분노를 허투루 봐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시작된 촛불 명령은 버티기로 일관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퇴진과 구속수사를, 황 대행에 대해선 동반사퇴를, 헌법재판소에 대해선 하루라도 빠른 인용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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