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천 촛불집회…“박근혜를 구속하라”

(홍천=뉴스1) 박태순 기자 | 2016-12-17 21:21 송고
박근혜퇴진 홍천비상행동의 모습. © News1
박근혜퇴진 홍천비상행동의 모습. © News1
“우리 같이 외칩시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구속하라” 

박근혜 퇴진 홍천비상행동은 17일 홍천 꽃뫼공원 일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홍천비상행동은 홍천군 농민회, 전교조 홍천지회,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홍천지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모여 한손에는 피켓과 촛불을 들고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 ‘새누리당은 해체하라', ‘이게 나라냐’  등 ‘하야가’를 부르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홍천군의 한 농민은 “탄핵은 기대도 안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구속”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싸워 농민의 힘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선애진 홍천군 여성농민회 회장은 “서로 도와주고 행복한 나라였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꽃뫼공원에서 1.2㎞거리인 홍천로 GS마트까지 중앙시장을 지나가며 거리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을 지켜본 유정규 군(13)은 “탄핵안이 가결돼도 박근혜 대통령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분노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중앙시장 한 상인은 “시국이 어수선해 큰일이다”며 “행진하는 사람들과 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천비상행동 일동은 거리행진을 마친 뒤 ‘박근혜를 구속하라’를 외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bigt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