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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헌법개정 안되면 제2의 박근혜 나올 것"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6-12-17 19:12 송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8차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2016.12.1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8차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2016.12.1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은 17일 "제6공화국을 마치지 않으면 제2의 박근혜가 나올 것"이라며 "이에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켜 7공화국으로, 새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손 고문은 "22일 광주에서 국민주권개혁회의 광주본부 보고대회가 열린다. 사실상 출범식이다"며 "광주 5·18정신을 받들어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가 있다"며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를 국민들이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탄핵을 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준비를 안했던 국회와 야권의 책임이다"며 "이런 책임을 야당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황교안 체제가 물러나면 박 대통령이 임명한 부총리가 권한대행이 된다"면서 "제6공화국 체제를 마치지 않으면 이런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이런 점을 보면 우리나라 헌법체제가 잘못됐다"며 "이에 7공화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왜 시간이 없느냐"면서 "헌법을 고치면서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 헌법개정을 중단하고, 다음 대통령이 이어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에도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제2의 박근혜가 나온다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우리는 이같 은 점을 봐왔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개혁세력은 기득권·특권·패권세력을 배제한 것"이라며 "새로운 개혁세력이 새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 촛불집회는 5·18정신을 계승한 것"이라며 "5·18 정신을 받드는 국민주권개혁회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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