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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울산, 박원순·손학규는 호남, 이재명은 경북 공략

안희정은 서울 노무현재단 송년행사 뒤 광화문 촛불로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2-17 07:00 송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야권 잠룡들은 17일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조기대선 가능성에 대비한 대권행보를 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울산을 찾아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즉각 퇴진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오는 18일에는 고향인 부산을 찾아 서면 한 영화관에서 영화 '판도라'를 관람하고 상영 뒤 출연진과 무대인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일정은 영화 제작진이 일관되게 탈핵을 주장해온 문 전 대표에게 관람을 요청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은 나란히 야권 심장부 광주로 향한다.

전날 전북을 찾았던 손 고문은 이날 광주에서 국민주권개혁회의 광주전남 보고대회 및 촛불집회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호남 공략에 들어간다.
박 시장은 이날부터 1박2일간 광주에 머문다. 특히 그는 지지자들과 함께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에 오른 뒤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엔 망월동 묘역과 백남기 농민 묘를 참배한 뒤 민주화 원로 나병식 선생 3주기 추도식을 찾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 문화의 거리를 순회한 뒤 구미역 앞에서 야외강연을 한다. 저녁엔 대전으로 이동해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함께할 방침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촛불 송년행사'에 참석한 뒤 광화문 촛불집회로 이동한다.

한편 노무현재단의 이날 행사엔 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김경수 도종환 전해철 의원, 김현 전 의원, 윤태영 강원국 전 참여정부 연설기획비서관,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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