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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기 쉬운 대입 정시모집 지원 Q&A 10가지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6-12-15 16:39 송고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로 열린 2017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길게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2016.12.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최로 열린 2017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길게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2016.12.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오는 31일부터 대학별로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가, 나, 다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어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희망대학과 수능반영 과목의 유·불리를 따져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입 정시모집과 관련해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야 하는 10가지 Q&A를 정리했다.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정시에서 10만7076명을 모집해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올해 수능이 매우 어렵게 출제돼 예년에 비해 변별력을 확보했고, 수학가형과 과탐 응시인원이 증가해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권의 경우 적정지원과 안정지원 병행 전략 필요
-성적대별로 정시 지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최상위권의 경우 올해는 수능에 의한 변별력이 확보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소신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의 경우 2018학년도 입시제도가 바뀌어 재수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전년도와 변별력에서 큰 차이가 없어 '적정지원'과 '안정지원'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위권의 경우 전년도 입시결과 등을 참고해 지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불수능에 따른 변별력 확보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은 어떨까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난이도 등의 영향으로 지원율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데, 올해도 이런 경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연계열의 경우 자연계 지원자가 증가했고 과탐II 응시자가 감소해 쉬운 과탐I을 보고 성적을 잘 받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최상위권 대학에 몰릴 수 있다. 의대 역시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 나, 다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정시 가, 나, 다군은 전형기간으로 분류해 놓은 것이다. 가군은 내년 1월5일부터14일까지 10일간, 나군은 1월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다군은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11일간이다. 각 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니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올해 정시에서 모집군별 지원 양상과 경쟁률은 어떨까요?

▶가군은 전년도에 비해 6000여명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크다. 나군도 전년도에 비해 인원은 4000여명 감소했으나 가군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적은 편이다. 다군은 오히려 전년도에 비해 900명 가깝게 인원이 증가했다. 가군의 지원율은 선발인원 감소로 인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원감소로 인한 불안감으로 오히려 지원을 꺼리는 양상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나군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지원율은 약간 상승할 개연성이 있고, 특히 다군의 경우 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원서접수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할 사항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점수활용지표로 국수영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에 의한 환산점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탐구영역 변환 점수표를 확인하도록 하고, 수시전형이 마무리된 후 12월30일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이월된 인원을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시는 경쟁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지원율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정시모집에 전형요소로 학생부가 포함된 대학이 몇몇 있는데, 대학마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란 것이 따로 있나요? 그렇다면 내신등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숭실대를 예로 들면 외형상 반영비율은 수능70%+학생부30%로 학생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반영비율은 수능95%+학생부5%로 학생부의 비중이 미미하다. 하지만 모집단위별 지원가능성적 부근에 위치한 학생의 경우에는 단 0.1점도 소중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을 무시할 수는 없다. 또한 교대와 같이 학생부의 비중이 높은 대학의 경우,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나 충원합격자 등록여부 관계없이 정시지원 불가

-수시모집 등록기간 중 충원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등록 포기 의사를 밝히면 정시 지원이 가능한가요?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에 합격한 경우에는 정시지원이 금지된다. 이는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지원이 불가하다.

-정시모집 전형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2017학년도 정시 전형 일정은 아래 표와 같다.

 
 

-정시모집 이후 추가모집이란 무엇인가요?

▶정시모집 등록과 미등록 충원까지 모두 완료되는 내년 2월17일 이후 정시 미등록 충원을 통해서도 학생들을 선발하지 못한 일부 대학이 있다. 그런 경우 최종적으로 2월18일부터 원서접수를 받고 전형을 실시, 2월27일까지 등록을 마감하는 것을 뜻한다. 추가모집의 경우 전문대학과 산업대 합격생은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고, 4년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경우, 추가모집 기간 전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도움말: 진학사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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