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샹플렝(이미지제공=캐나다관광청)© News1 |
tvN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 돌풍에 드라마 속 배경지인 캐나다 퀘벡시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퀘벡시티(Quebec City)는 ‘작은 프랑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유럽의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드라마를 유심히 보다보면 바닥이 돌로 된 구불구불 골목길과 18세기 초에 지어진 파스텔톤 건축물, 꽃들로 장식된 창문과 개성 넘치는 간판 등 로맨틱한 퀘벡시티를 만날 수 있다.
드라마에서 두 배우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 중 하나가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이다. 세인트 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샤또 프롱트낙 호텔은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퀘벡시티의 랜드마크이다. 도시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건물로 퀘벡시티 여행의 기점이 된다. 극중 지은탁(김고은)이 편지를 넣었던 우편함이 바로 이 호텔 로비에 위치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이 호텔은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왕비를 비롯해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묵어간 곳이다. 이 호텔은 호텔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샤또 프롱트낙 호텔(이미지제공=캐나다관광청)© News1 |
2회에 등장한 크리스마스 마켓인 부티크 노엘은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비롯해, 예수의 탄생, 장난감 병정, 기념품 등 다양한 컬렉션으로 가득하다. 2층에 올라가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전구와 트리들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다.
캐나다의 겨울은 가을 못지않게 아름답다. 퀘벡시티에선 세계 최대의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퀘벡 윈터 카니발이 2017년 1월 27일부터 2월 12일까지 2주간 열린다. 스노우 래프팅, 눈 위에서 펼쳐지는 카약 경주, 눈조각 대회, 개썰매, 빙판미니골프, 스케이트, 각종 콘서트, 빙벽타기, 눈마차, 스노우 배스, 화려한 퍼레이드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온갖 행사가 열린다. 이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100만명이상의 사람들이 퀘벡시티로 몰려든다. 매년 1월부터 3월말까지 퀘벡시티에는 북미 유일의 아이스 호텔도 지어진다. 사방이 3,000㎥, 천장 높이 5.4m에 이르는 거대한 눈으로 만들어진 건물을 만드는데 자그마치 15,000톤의 눈이 쓰인다. 36개의 룸과 스위트 룸이 있으며 하룻밤에 최고 88명까지 투숙이 가능하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일반인에게 공개해 아이스호텔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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