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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시티…도깨비의 첫사랑이 시작된 그 곳

tvN 도깨비 배경지, 캐나다 퀘벡시티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6-12-14 10:43 송고 | 2016-12-16 17:02 최종수정
쁘띠 샹플렝(이미지제공=캐나다관광청)© News1
쁘띠 샹플렝(이미지제공=캐나다관광청)© News1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가 단풍 데이트를 나눈 장소는 어디일까?

tvN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 돌풍에 드라마 속 배경지인 캐나다 퀘벡시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퀘벡시티(Quebec City)는 ‘작은 프랑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유럽의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드라마를 유심히 보다보면 바닥이 돌로 된 구불구불 골목길과 18세기 초에 지어진 파스텔톤 건축물, 꽃들로 장식된 창문과 개성 넘치는 간판 등 로맨틱한 퀘벡시티를 만날 수 있다.  

드라마에서 두 배우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 중 하나가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이다. 세인트 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샤또 프롱트낙 호텔은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퀘벡시티의 랜드마크이다. 도시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건물로 퀘벡시티 여행의 기점이 된다. 극중 지은탁(김고은)이 편지를 넣었던 우편함이 바로 이 호텔 로비에 위치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이 호텔은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왕비를 비롯해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묵어간 곳이다. 이 호텔은 호텔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샤또 프롱트낙 호텔(이미지제공=캐나다관광청)© News1
샤또 프롱트낙 호텔(이미지제공=캐나다관광청)© News1
퀘벡시티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로맨틱한 장소는 쁘띠 샹플랭 거리이다. 김신(공유)이 문을 열고 나왔던 바로 그곳이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 퀘벡의 토산품을 판매하는 가게로 가득 들어선 쁘티 샹플랭 거리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로 로어타운 내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많다. 건물의 창과 상점의 테라스는 다양한 꽃들로 장식되고 상점마다 걸어 놓은 개성 있는 간판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난다.

2회에 등장한 크리스마스 마켓인 부티크 노엘은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비롯해, 예수의 탄생, 장난감 병정, 기념품 등 다양한 컬렉션으로  가득하다. 2층에 올라가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전구와 트리들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다.  

캐나다의 겨울은 가을 못지않게 아름답다. 퀘벡시티에선 세계 최대의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퀘벡 윈터 카니발이 2017년 1월 27일부터 2월 12일까지 2주간 열린다. 스노우 래프팅, 눈 위에서 펼쳐지는 카약 경주, 눈조각 대회, 개썰매, 빙판미니골프, 스케이트, 각종 콘서트, 빙벽타기, 눈마차, 스노우 배스, 화려한 퍼레이드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온갖 행사가 열린다. 이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100만명이상의 사람들이 퀘벡시티로 몰려든다.
매년 1월부터 3월말까지 퀘벡시티에는 북미 유일의 아이스 호텔도 지어진다. 사방이 3,000㎥, 천장 높이 5.4m에 이르는 거대한 눈으로 만들어진 건물을 만드는데 자그마치 15,000톤의 눈이 쓰인다. 36개의 룸과 스위트 룸이 있으며 하룻밤에 최고 88명까지 투숙이 가능하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일반인에게 공개해 아이스호텔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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