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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친박계 모임 출범은 공개적 줄 세우기”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2016-12-12 17:50 송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16.12.12/뉴스1 © News1 안서연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새누리당은 일체의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맨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계 자체 모임 출범은 결국 당내 의원들과 당원들을 향한 공개적 줄 세우기나 다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국민들께서는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을 탄핵함과 동시에 이를 맹종하고 방관해왔던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며 “자중해도 부족할 친박계는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자신들의 기득권과 정파 이익을 내세우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당 해체 수준의 개혁 기치를 주류 대 비주류라는 프레임으로 가두려고 한다”며 “친박이든 비박이든 당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앞서 지난 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오늘의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의 결과는 또한 새누리당, 우리 스스로를 국민이 탄핵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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