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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검증' 전담 靑 공직기강비서관 사임…黃, 후임인사 할까

임윤수 비서관, 지난달 말 사임…후임 공백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12-12 17:07 송고
청와대 전경.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전경.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임윤수(47) 공직기강비서관이 임명 4개월 만인 지난달 말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후임 인사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임윤수 비서관이 지난달 말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황 권한대행이 후임자를 임명할지 여부에 대해선 "분명하지 않다.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측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임명된 임 전 비서관은 지난달 말 개인적인 이유로 최재경 전 민정수석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후 탄핵정국이 본격화하면서 박 대통령이 후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 또한 지난달 20일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파문의 '공모 피의자'로 입건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22일 쯤 사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 9일 사표가 수리돼 조대환 변호사로 교체됐다.  

이에 황 권한대행이 공석이 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후임인사를 단행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공직기강비서관은 특히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고위공직자 후보자를 3배수로 추천하면 후보자 인사검증을 수행하는 책임이 있어 장시간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이 향후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공직기강비서관부터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박 대통령의 대행역할을 맡고 있는 황 권한대행으로선 청와대 비서관의 임명은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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