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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탄핵 후 불확실성 해소…차분했던 국내 증시

코스피 보합세…코스닥, 10거래일 만에 600선 돌파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6-12-12 15:41 송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첫 거래일인 12일 국내 증시는 우려와 달리 안정세를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68.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030선을 돌파했으나 개인의 매도 공세로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다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원, 15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7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거래일째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8000원(1.57%) 하락한 17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는 약 1%대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POSCO는 소폭 올랐다.

현대상선도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는 소식에 1.16% 올라 6990원에 마감했다. 현대상선은 2M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3년 뒤 2M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취득했다.
코스닥은 10거래일 만에 6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1억원, 7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만 32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제약주가 오름세다. 바이로메드가 5%대 올랐고, 코미팜도 3.68%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 정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테마주인 성문전자가 14.85% 오른 1만1600원에 마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테마주인 대성파인텍이 21% 급등했다. 대성파인텍은 사내이사인 이재순 변호사(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과 문재인 전 대표의 친분 관계로 문재인 테마주로 언급된다.

환율시장에도 이번 탄핵 가결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68.2원에 장을 마쳤다. 탄핵은 예상된 이슈였던 만큼 외환시장에 탄핵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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