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
"비상상황에서 금융전산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융보안원을 방문해 "사이버 위협이 날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금융보안원 방문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의 일환이다.
임 위원장은 "탄핵안 의결 이후 현시점은 비상시국이라 할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위험요인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국가 사이버 안보를 꼽았다. 국내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북한의 사이버 위협 가능성이 커졌다.
임 위원장은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금융전산보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금융전산보안도 사이버 안보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은 '경제의 혈맥'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손실과 피해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며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보안을 잃으면 우리 경제를 잃는다'는 자세로 금융 분야의 전산 보안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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