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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채권운용·헤지 리스크 면밀히 점검해달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 투자자 보호 당부
채권시장 전문가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2016-12-12 14:24 송고 | 2016-12-12 14:34 최종수정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채권시장 전문가들과 만나 채권 운용과 헤지 등 자산운용 전반의 리스크 관리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적절하게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채권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감독당국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채권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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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원장은 채권시장 전문가들과 △미 금리인상 등이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운용 및 헤지 전략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시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참석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외환 건전성과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위기대응 노력을 보유하고 있어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데 공감했다. 

증권, 자산운용사 임원들은 "외국계 투자은행(IB) 본점에서도 정치 불안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 축소나 신용등급 하락 등을 제기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달 들어 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 각각 4000억원, 5000억원씩 순투자했다.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9일에도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840억원, 채권 14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진 원장은 그러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회사채 시장, 금리 추이, 외국인 투자 동향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업계에도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불건전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아울러 "헤지를 포함한 자산운용 전반의 리스크 관리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 투자자 보호 조치도 적절하게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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