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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마리 살처분…AI 확산방지에 분주해진 장관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조경규 환경부 장관 '수시회의'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윤다정 기자 | 2016-12-12 14:21 송고
조경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철새도래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6.12.1/뉴스1
조경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철새도래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6.12.1/뉴스1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살처분되는 닭·오리의 수가 1000만마리가 넘어가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의 발걸음도 다급해졌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탄핵 다음날인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하고 AI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쌀 가격 등 당면 과제를 논의했다.

김 장관은 12일 오전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긴급 소집한 '1차 국정현안 관계 장관회의'도 참석해 AI 확산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AI 감염으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지난달 16일 최초 의심신고 이후 현재까지 1000만마리를 넘어선 상황이다. 김 장관은 이어 오는 13일 오후 전북 정읍시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철새에 의해 AI가 번지고 있는만큼 야생조류를 관할하는 환경부도 잰걸음이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조 장관은 "AI 관련 환경부 역할를 인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잘 협력해서 추후 매몰지 관리까지 잘 마무리해달라"며 "민생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오는 14일과 15일에도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와 간부회의 등을 연달아 열고 현안과 AI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내각은 흔들림없이 기존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간부들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확산일로인 AI와 관련해 13일 자정부터 48시간동안 전국 가금농가 종사자와 차량, 물품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올겨울 AI 발생 이후 세번째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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