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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이재명, 반기문 턱밑까지 추격…문재인도 위협

리얼미터…박원순-손학규-안희정-오세훈 順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12-12 12:15 송고 | 2016-12-12 13:21 최종수정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리얼미터, 12월1주차) © News1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리얼미터, 12월1주차) © News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빅3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이 시장이 4주 연속 지지율 상승을 기록하며 반 총장을 오차범위(±2.0%)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12월 첫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23.1%로 6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시 즉각 퇴진' 선언 등으로 퇴진 촉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반 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문 전 대표는 서울과 영남권, 충청권, 40대와 2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선 21.5%로 선두를 기록했지만 이재명 시장(21.3%)과 초박빙 차이를 보였다.

반 총장은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과 호남, 50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이탈로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고, 3위 이재명 시장으로부터 '바짝' 추격을 받게 됐다.
이 시장은 4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고 지난주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16.2%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 조기퇴진·구속처벌 투쟁' 등 강도 높은 비판 발언으로 호남과 충청권, 부산·경남(PK), 4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조기 탄핵안 지연'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추미애·김무성 뒷거래 의혹' 발언 논란이 증폭되면서 전주보다 1.8%포인트 내린 8.0%를 기록, 이 시장에 밀려 3주 연속 4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박원순 시장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4.0%로 한 계단 올라선 5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 6위로 하락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3.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2.2%, 남경필 경기지사 1.4%, 홍준표 경남지사 1.3%, 김부겸 민주당 의원 1.2%, 원희룡 제주지사 0.7% 등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증가한 11.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유·무선 자동응답(40%)을 혼용한 방법에 따라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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