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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10.9%…직무정지 이전 마지막 지지율

리얼미터 주간집계…탄핵 가결 당일 10.6%
민주당 ↑, 새누리당 ↓…지지율 2배 차이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12-12 11:38 송고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12월2주차) © News1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12월2주차) © News1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직무정지'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직무수행 지지율이 10.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12월 첫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197주차 국정수행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4%포인트(p) 상승한 10.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2%p 내린 85.3%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74.6%p에서 74.4%p로 0.2%p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3.8% 였다.

박 대통령은 9일 오후 7시3분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면서 '직무정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번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주간 집계는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여론조사다.  

일간 집계로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표단 회동에서 '탄핵 가결 시 헌재심판 수용'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 6일과 '국조특위 2차 청문회'가 있었던 7일엔 각각 1.0%p, 0.7%p씩 상승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안 발의 보고가 있었던 8일 0.6%p 하락한 데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던 9일 0.7%p 하락한 10.6%로 집계됐다. 결국 최종 주중집계는 전주대비 0.4%p 오른 10.9%(부정평가 85.3%)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도는 충청권과 서울, 60대 이상,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영남권, 30대 이하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12월1주차) © News1
정당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12월1주차) © News1

정당 지지도에서는 '100시간 릴레이 탄핵버스터' 진행과 '탄핵안 부결 시 소속의원 121명 총사퇴'를 제시하며 탄핵안 가결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35.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주 전 11월 4주차(33.0%)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고,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14.7%p에서 18.6%p로 벌리며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새누리당은 '4월 퇴진' 당론 철회, '9일 탄핵 표결 참여 자유 투표', '탄핵안 가결' 소식으로 1주 만에 다시 하락, 1위 민주당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당은 '조기 탄핵 지연' 비판 논란 확산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내린 12.3%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8월 3주차 주간집계(12.3%) 이후 16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영남권과 서울, 2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1.0%p 내린 5.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5%p 내린 5.1%, 무당층은 1.6%p 증가한 24.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유·무선 자동응답(40%)을 혼용한 방법에 따라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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