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시국 관련 민생 안정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2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후 현 상황에 대해 "새로운 시작"이라고 명명하면서도 "불안과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시민을 위한 봉사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신청사에서 '비상시국 관련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시국이 위기일 뿐 아니라 민생도 위기라며 민생현장을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절기 (시민)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민과 접점을 이루는 민생현장을 더 방문하고 챙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전과 심의가 진행중인 예산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시민안전에 있어서 1%는 100%를 의미한다"며 "2017년 우리가 계획한 주요사업이 시민을 위한 사업임을 인지하고 서울시의회와 아주 적극적인 협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공무원들의 기강이 흔들리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순실 사태는 공직사회의 어떤 질서에 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김영란법과 박원순법이 있듯 공직사회에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대서 공직기강이 흔들리지 않고 해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두 사람의 일탈로 공직자 전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순간 여러분의 역량이 더욱더 빛나지 않을까 싶다"며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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