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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탄핵보다 미국 눈치…7.7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6-12-12 10:14 송고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헌법재판소 뒤로 청와대가 함께 보이고 있다. 전날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헌재는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헌법재판소 뒤로 청와대가 함께 보이고 있다. 전날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헌재는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달러/원 환율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첫 거래일에 상승 출발, 1170원대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3분 현재 1173.5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65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6.1원 오른 1172.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 시각 고점은 1174.20원, 저점은 1171.30원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심화한 달러 강세 여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간 연장도 강달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국내 탄핵 이슈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예상된 결과였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잠시 후 오전 10시 20분경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할 위안/달러 환율이 강달러를 반영, 절하될 가능성도 있다. 절하될 경우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상단은 제한될 여지가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환율 상승은 대외 강달러 압력 때문이며 탄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위안/달러 환율이 절하 고시되면 한 차례 충격은 있겠지만 수급 이슈와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있는 신흥국 통화 분위기를 고려해 FOMC 전까지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1175원을 유의미하게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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