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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교육감 "이제는 국정교과서 폐기에 힘 모아야"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12-12 09:45 송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장휘국 교육감 SNS 캡처)/뉴스1© News1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장휘국 교육감 SNS 캡처)/뉴스1© News1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에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시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이 탄핵되고 직무정지되며 그동안의 정책들이 추진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들이 하나 둘 정리되리라 믿는다. 국정 역사교과서도 조만간 가닥이 잡히지 않겠나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검토해 봤을 때 교과서로서 아주 적절하지 않은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는 비판이 크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정책에 있어서도 투명하게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역사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바꿔나가는 정책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는 폐기돼야 마땅하다. 거기(폐기)에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국무총리가 권한대행하게 되는 데 어려가지 우려는 있다"면서도 "국민들로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권력을 사익추구에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용납이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 직원에 대해 "(현 사태에서) 국회의원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되듯이 우리도 하는 일에 조금도 흐트러짐이 있어선 안된다"며 "이런 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복무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우리가 할 일은 아이들 중심의 교육, 학부모와 시민이 기대하는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사회가 부정과 부패, 비리에는 국민들이 강력히 저항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그래야 하는 자세를 갖는 게 민주시민으로, 정의로운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이라 생각해야 한다. 우리 교육도 그런 방향으로 맞춰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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