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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하루 속히 개헌특위 설치해 논의 착수하자"

"개헌 불가해도 선거구제 개편은 반드시 이뤄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2-12 09:15 송고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하루 속히 개헌특위를 설치해서 국회에서 정식으로 개헌 논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개헌논의 자체 봉쇄는 안 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또한 개헌은 선거구제 개편과 함께 해야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존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목소리 반영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다수 정당의 협치를 이끌어내는 선거구제 개편이 개헌과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며 "설령 개헌이 불가능해도 선거구제 개편만은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안정을 위해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즉각 가동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협의체에서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고, 사드 배치와 한일 협정을 다음 정부에서 국민의 총의를 모아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민생과 경제가 위기다. 중차대한 시기에 경제 컨트롤타워가 실종됐다"며 "국민의당은 탄핵소추안 처리 전부터 민생경제 컨트롤타워를 하루 빨리 세울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헌법재판소 판단만 남겨뒀다"며 "헌재는 조속한 퇴진을 바라는 민심을 헤아려 최단시간 내에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 앞에는 적폐 청산과 위기 극복이라는 2개의 엄중한 과제가 놓여있다"며 "우선 구시대의 적폐를 일소하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최순실이 배양된 토양을 갈아 엎고 제2, 제3의 최순실이 안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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