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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시장 점검반 확대…비상대응체계 강화"

"리스크 관리 중요…금융위와 공조 강화하겠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6-12-12 08:46 송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뉴스1 © News1 황기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뉴스1 © News1 황기선

"금융시장 점검반을 확대하고, 비상대응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겠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은행과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스트레스테스트도 실시하기로 했다. 취약 은행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진 원장은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리스크 요인을 차단해 시장 불안이 퍼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탄핵·대선 정국을 틈탄 정치 테마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해 채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증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분석해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기로 했다.

가계 부채에 대해서는 "금리·분할상환 중심으로 질적 구조를 개선하고, 차주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이 취급되는 선진 대출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은행권 대출금리 산출체계 중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제2금융권에서 가계대출 풍선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겠다"며 "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조합을 중심으로 특별검사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진 원장은 이외에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금융회사 자본확충을 통한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겠다"며 "성공적인 위기관리를 위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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