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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조, 朴대통령 정조준…세월호 7시간 비밀 밝힐까

14일 3차 청문회·15일 4차 청문회 등 열려
오늘 여야 간사들 모여 5차 청문회 증인 논의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12-12 06:30 송고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석에 불참한 최순실의 자리가 비어있다. 2016.1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추궁하고 있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이번주에는 세월호 7시간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청와대 현장 방문에 나서는 등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한다.

다만 야권에서는 국조특위 활동에 대해 박 대통령의 지난 9일 탄핵소추안 가결과는 별개로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지만, 여권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된데다 특검까지 시작된 만큼 소극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12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주 1·2차 청문회에 이어 14일 3차 청문회, 15일 4차 청문회 등을 갖는다.

우선 국조특위는 3차 청문회에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3차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박 대통령의 당시 행적에 대해 증언할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들어가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전 주치의로서 현재 서울대병원 원장인 서창석, 연대세브란스병원 원장인 이병석씨를 비롯해 신보라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15일 4차 청문회에서는 최씨의 전 남편이자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최측근으로 꼽혔던 정윤회씨가 증인으로 채택돼 주목된다. 아울러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을 규명할 증인으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외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가까웠던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등도 증인으로 소환된다.

국조특위는 16일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을 현장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순성 경찰관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다는 정송주 미용실 원장 등이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차움병원과 최씨와 최씨의 딸 정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의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국조특위는 이날 여야 간사 회동을 갖고 오는 19일에 있을 5차 청문회 증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최순실, 우병우, 안종범 등 앞서 불출석한 증인들은 5차 청문회 때 다 부르기로 했다"며 "추가 증인이 문제인데, (여당과) 3~4명 정도 선에서 차이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차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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