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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책임행정 강화…현장점검 2배 확대"

'현안점검회의' 직접 주재…"사업지연, 예산낭비 점검"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12-11 17:13 송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뉴스1 © News1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뉴스1 © News1


헌정 사상 두번째 국회의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국정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1일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마음을 다잡고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양희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미래부 및 유관기관 실·국장급 공무원들을 모아 주재한 '제46차 확대 현안점검회의'를 1시간 가량 진행한 후 <뉴스1>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이런 때일수록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마음가짐을 다잡고 업무에 임하는 공직자의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올해 추진해온 사업의 진행과정에 대한 업무보고와 동시에 내년도 새해 업무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장관은 연말을 맞아 정책 현장점검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시기일수록 사업 지연이나 예산낭비 등에 대한 의심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금껏 추진해온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주말에도 관계없이 현장방문을 2배 이상 확대해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희 장관은 대통령 탄핵 이후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각 총사퇴'와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안점검 회의는 매주 일요일마다 주요 업무 현안이 있는 실·국장들이 모여 진행돼왔다. 원래는 홍남기 1차관, 최재유 2차관 주재로 열렸다.

하지만 이날은 국회의 탄핵 의결로 엄중해진 시국 상황을 감안해 최양희 장관이 직접 주재해 주요 부서별 업무현황을 점검했다. 직전에 열렸던 45차 회의가 열리는 동안 최양희 장관이 현안점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헌정 사상 두번째 대통령 탄핵되는 사태를 맞아 최 장관이 직접 조직기강을 재확립하고 정책공백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부가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 및 정책과 내년도 업무계획과 관련된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양희 장관은 현 정부 최대 국정과제였던 '창조경제'와 관련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내년도 운영계획 및 예산확보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방송유료방송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내 공개 예정인 '유료방송 발전방안'과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확정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등의 추진 상황 등도 논의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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