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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대도시협의회장 “탄핵정국 돌파할 진정한 리더 필요”

비상시국 10대 해법 제시…대권후보 철저한 검증 따를 것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2016-12-11 16:59 송고
지난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최성 대도시시장협의회장(고양시장) © News1
지난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최성 대도시시장협의회장(고양시장) © News1


“이제는 ‘국민통합’을 고민해야 할 때다”
최성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경기 고양시장)은 11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에 대해 깊은 고민을 쏟아냈다.

최 회장은 “박근혜 게이트는 단순히 대통령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시스템의 붕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 정부와 언론은 물론 정치인들조차도 탄핵 이후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모든 사람들은 이제 헌재의 결정이 언제 날 것인지,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리더가 없다. 당장 우리는 경제위기, 안보위기, 국민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의 결정이 언제쯤 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최 회장은 “촛불민심에 따른 국회의 탄핵안 찬성 표수가 압도적인 만큼 헌재도 그리 시간을 오래 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현 시국에서도 오직 대권에만 관심을 두고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리더가 없다고 지적했다.

“탄핵 정국 속에서 정치권이 또 다른 갈등과 무능을 보여준다면 민심은 또다시 분노해 광장으로 몰려 나올 것”이라며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국회보다 차기 대권주자들을 향해 있으며 훨씬 강도 높은 후보검증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 대도시시장협의회장이 11일 오전에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탄핵 이후 비상시국 10대 해법' /사진=SNS 캡처 © News1
이에 최 회장은 SNS를 통해 ‘박근혜 탄핵 이후 비상시국 10대 해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최 회장은 황교안 대행은 사실상의 공범으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재는 촛불민심을 반영한 조속한 결정을 할 것 △성역없는 특검, 국정조사 통해 박근혜게이트 실체를 철저히 규명 △박근혜게이트의 재발방지를 위해 차기 대선후보의 철저한 검증을 제시했다.

또한 △지자체는 민생안정에 전력해 국정불안을 해소 △박근혜 탄핵후 비상시국 해법에 범국민적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 △경제위기, 안보위기, 국민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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