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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한민국 일상으로 복귀…촛불민심 자제되길"

"집권당 책임 통감…여야정협의체 열린 자세로 임할 것"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16-12-11 13:08 송고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 News1 여주연 기자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 News1 여주연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심리를 시작한 만큼 "대한민국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촛불민심도 대통령 탄핵 의결로 수렴된 만큼 이제는 자제되길 바란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가의 비극적 상황을 목도해야만 했던 국민께 머리 숙여 진심어린 사죄를 구한다"며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집권당으로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탄핵 이후에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질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헌법과 법률을 지켜낸 국민의 뜻과 힘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야권이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 대해 수용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야는 협치를 넘어 합치의 자세를 가지고, 여야정이 위기 극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며 "우리 당은 여야정 협의기구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하며 난국타개에 솔선수범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일각의 '대통령 즉각 사임' 및 '총리 및 내각 총사퇴' 주장에 대해선 "헌법 파괴, 이율배반적 위헌 공세는 더이상 없어야 한다"며 "국민의 분노에 편승해 대선만 겨냥한 반(反)헌법적 공세, 정도를 이탈한 무모한 대권경쟁은 국민과 헌법의 냉혹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흔들고 영향을 끼치려는 그 어떤 시도나 압박도 절대 있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의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된 황교안 총리와 장관들에게 안보와 경제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줄 것을 엄중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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