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탄핵 가결됐지만 7차 촛불도 전국서 104만 참여

퇴진행동 "탄핵은 성과지만 국민은 즉각 퇴진 원해"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6-12-10 21:50 송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가결 이후 처음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2016.12.1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가결 이후 처음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2016.12.1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처음 열린 7차 촛불집회에 서울 8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04만여명(경찰추산 12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영하의 추위에도 전국에서 또다시 100만이 넘는 인파가 모여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헌정사상 최대 인파의 대기록을 세웠던 6차 촛불집회(서울 170만명 등 전국 232만명, 주최 측 추산)에 비해 참가자 수는 절반에 그쳤지만 탄핵안이 가결됐는데도 또다시 100만 인파가 거리로 나오면서 여전히 대통령을 겨냥한 국민의 분노가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퇴진행동은 "탄핵은 촛불의 성과지만 여전히 국민은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늘 집회에서는 황교안 총리의 사퇴와 김기춘·우병우의 구속을 주장하는 구호와 함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국회가결과 관계없이 주말 촛불집회 등을 이어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정농단 관계자들과 재벌 처벌도 계속 요구할 계획이다.



letit25@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