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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퇴진·공범 처벌”… 사그라들지 않는 춘천 촛불

(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 | 2016-12-10 21:02 송고
10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며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10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며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국회 탄핵안 가결은 JTBC의 태블릿 PC도, 비박계의 탄핵표도 아닌 국민의 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지만 춘천에서는 ‘즉각 퇴진’과 ‘공범자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이 계속해서 타올랐다.
춘천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비상춘천행동’은 10일 오후 5시30분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인근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학생, 일반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1000여명(경찰 추산 400명)이 참석해 사그라들지 않는 분노를 보여줬다. 이는 지난 6차 집회(주최 측 추산 1만명)에 비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가 열린 10일 시민들이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집회에는 ‘박근혜 즉각 퇴진’이라고 쓰인 피켓이 주를 이뤘고 ‘이 꼴 보려고 춘천살았나’, ‘탄핵은 탄핵일뿐’, ‘퇴진이 보약입니다’라는 피켓들도 눈에 띄었다. ‘근혜 신년 하야’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유발언에 나선 고3 A군은 “김진태 의원이 이번 성수고 졸업식에 온다고 했는데 안 왔으면 좋겠다”며 “촛불이 모여 큰 불이 됐고 바람이 불어 더 큰 불이 됐다. 하지만 완벽한 승리는 아니다. 박근혜를 깜빵으로 김진태를 옆빵으로 보내야 한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강원대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학교에서 150명의 학생들이 촛불을 밝혔다. 두 손 가득 촛불을 들고 정의감과 열정으로써 촛불행진을 펼쳤다”고 말했다.

10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하야체조를 따라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10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하야체조를 따라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이날 집회에는 하야송에 맞춰 하야체조를 따라하는 시간도 가졌다.

초등학생들은 ‘우리의 힘을 보여 줍시다’라고 외친 후 ‘들장미소녀 캔디’를 개사한 ‘촛불소녀 캔디’를 불렀다. 어른들은 노래에 맞춰 피켓을 흔들었다.

김주묵 춘천시국회의 위원장은 “탄핵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면서 “범법자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 부역자 새누리당의 해체와 황교안 내각의 총 사퇴를 통한 민주연립내각의 구성으로 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대장정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시민들의 자유발언,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집회가 끝난 뒤에는 김진태 의원 사무실~구 남춘천역~호산부인과를 도는 2.2km의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피켓과 촛불을 든 시민들이 10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피켓과 촛불을 든 시민들이 10일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부터 옛 남춘천역까지 행진을 펼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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