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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탄핵, 시작일 뿐"…대구 촛불집회 2만명 참가

지난 주 절반으로 줄었지만 "즉각 퇴진" 목소리 높아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정지훈 기자 | 2016-12-10 19:27 송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대통령 즉각 퇴진'을 외치는 대구 시민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촛불집회 참가 인원이 탄핵 가결 전 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퇴진하라'는 소리는 여전히 높았다.

대구시민행동은 대통령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6차 대구시국대회를 10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교보문고 앞에서 열었다.

주최 측은 시국대회와 거리행진에 2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기 전인 지난 주말 대구 도심에서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이 촛불집회 및 거리행진에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서 손을 뗀 상황이어서 집회의 명분이 약하고, 시민들의 관심도 이전 보다 줄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민노총 대구지부 최일영 정책국장은 "탄핵안 가결로 황교안 총리가 대행을 맡게 됐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임명한 내각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이 하루빨리 내려오도록 퇴진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시국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 박근혜 구속' 등을 외치며 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중앙네거리 2.4km 구간을 행진했다.

이날 경북 포항, 구미, 안동, 영주, 영천, 문경 등 9곳에서도 100~700여명 단위로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이 동시다발로 열렸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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