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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에도 광주 촛불집회 5만명 참가…"즉각 퇴진" 촉구

전남 17개 지역서도 촛불집회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6-12-10 18:47 송고 | 2016-12-10 19:04 최종수정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지만 광주와 전남에서는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함께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0일 오후 6시 3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촛불집회에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종교계와 학생, 일반 시민 등 주최측 추산 5만여명(경찰추산 6000명)이 참석했다.

광주 시민들은 여전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참가 시민들은 "국민이 주인이다"면서 "대통령의 퇴진이 끝이 아니라 우리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집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됐다. 

현장에는 '새로운 나라 우리의 힘으로'라는 내용이 담긴 폭 25m, 길이 20m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린다.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오후 8시께는 촛불 행진이 두방향으로 이뤄진다. 촛불행진에서 지난 3일 등장한 감옥도 함께 행진에 나선다.

전남 17개 시군에서도 촛불이 타올랐다. 이날 여수 거문도에서는 촛불집회에 앞서 어선으로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박근혜 즉각 구속수사하라', '용왕님이 노하셨다 당장 퇴진하라' 등의 깃발을 단 어선 10척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쳤다.

앞서 방송인 김제동씨의 만민공동회가 열렸다. 김제동씨는 이땅에 촛불을 든 어머니들을 위해 부른다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렀다.

또 사전행사에서 영화 '님을 위한 행진곡'의 박기복 감독과 배우 김부선씨가 함께했다. 김부선씨는 "국민이 주인이다"면서 "함께가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10일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가 주민들에게 촛불집회를 알리기 위해 어선 10척의 해상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깃발에는 '박근혜 즉각 구속수사하라', '용왕님이 노하셨다 당장 퇴진하라', '김기춘을 언능 구속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 제공) 2016.12.1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10일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가 주민들에게 촛불집회를 알리기 위해 어선 10척의 해상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깃발에는 '박근혜 즉각 구속수사하라', '용왕님이 노하셨다 당장 퇴진하라', '김기춘을 언능 구속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 제공) 2016.12.1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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