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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탄핵된 대통령, 국민 명령 새겨들어야"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12-10 17:13 송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0일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는 것이 국민 앞에 속죄하는 유일한 길이며 전국의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게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역사적인 탄핵을 이뤘지만 아직 촛불이 나아가야 할 길은 멀고 멀다. 탄핵은 촛불혁명의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며 "이제 촛불은 잘못된 제도를 고치고 어긋난 정치를 바로잡아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박정희 우상화로 얼룩진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로 촛불의 힘을 재집결시켜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탄핵된 대통령이 추진한 가짜 역사를 가르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지나친 입시경쟁으로 몰아가는 교육도 혁신해야 한다"며 "불의와 거짓, 부정·부패·비리를 보고도 못본 척하거나 불의에 빌붙어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려는 삶보다 정의와 진실의 편에서 불의와 거짓에 맞서 싸울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 교육감은 "새로운 시대가 열릴 때까지 촛불의 행진도, 준엄한 국민의 명령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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