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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위기에 빠진 이순간, 제대로 개혁할 수 있는 기회”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2016-12-10 17:11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초청시국강연 중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 합병관련 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2016.12.1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초청시국강연 중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 합병관련 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2016.12.1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일 “위기에 빠진 지금 이 순간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사)새정치디딤돌 창립기념 초청 시국강연회에 참석해 “이젠 더 이상 세상을 바꾸고 개혁하는 일에 기득권들이 저항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굉장히 많은 고난 속에서도 그 고난을 기회로 만들어 도약한 나라”라며 “IMF 때 대한민국만이 금모으기 운동을 했고 위기에서 탈출했으며,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이번도 정말 좋은 계기다. 세상 바꾸기 정말 어렵다. 바뀌지 않는다. 바로 기득권 때문”이라며 “그 저항이 워낙 커 아무리 개혁을 하려고 해도 반쪽짜리 개혁에 그치는 게 최선인 경우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실제 정치를 해 보니까 너무나 반대인 경우를 많이 접했다”며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인데 오히려 세상 바꾸는 걸 막는 정치가 있고, 공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인데 개인의 이익을 채우려는 정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초청시국강연을 위해 연단으로 오르고 있다.2016.12.1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초청시국강연을 위해 연단으로 오르고 있다.2016.12.1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안 전 대표는 “그 둘, 세상을 바뀌는 것을 막는 정치, 개인 사리사욕을 채우는 정치를 기득권 정치라고 한다”며 “새정치는 바로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것, 세상 바뀌는 것을 막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것과 싸우는 것으로 국민의당 창당 목적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 체제를 깨고 세상을 바꾸는 것, 민생을 최우선에 두는 것, 갈등을 만드는 게 아닌 국민들의 갈등을 해결해 주는 국회를 만드는 게 국민의당 창당 목적”이라며 “그것에 대해 올해 총선에서 여기 계신 전북도민들부터 전국 국민들이 지지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6.74(%)는 평생 잊지 못할 숫자다. 더불어민주당보다도 더 많은 지지를 보내준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저희에게 선물을 주신 게 아니라 오히려 숙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가 하고자 하는 그 뜻에 동의하시고 대신 그 말을 실천해 달라고 숙제를 주신 것”이라며 “세상 바꾸는 것을 막는, 개인 욕심 채우는, 국민들의 갈등을 이용하는, 문제를 만드는 기득권 정치와 싸워라,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국가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 그 숙제를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된 (사)새정치디딤돌은 김윤태 우석대 교수, 김정호 변호사, 이형구 법무사, 이병학 전 부안군수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모임으로, 새정치를 실현할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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