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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한국경제, 유일호 "내년 예산 신속하게 집행"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마무리 발언 통해 밝혀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2016-12-10 17:31 송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박지혜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박지혜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예산 이월금을 최소화하고 내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10일 오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마무리 발언으로 "올해 4분기와 내년 초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올해 예산 이월·불용을 최소화하고 내년도 예산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집행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 재정 집행으로 위축된 민간수요를 보완해야겠다"며 "서민생활 안정 등을 위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업무계획을 충실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엎친 데 덮친' 상황에 기인한다. 북한 핵관련 긴장과 예상하지 못했던 브렉시트(Brexit), 조선업 불황을 위시한 기업·산업 구조조정 등의 불안 요소로 얼어붙은 경기 상황이 반영됐다. 여기에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으로 정점을 찍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탄핵 이후 상황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경제는 결국 기초와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그간 대내외 상황에 따른 많은 어려움을 훌륭히 극복해 나갈만한 저력이 있다는 것을 수차례 증명해 보인바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때일수록 외부상황에 흔들리지 안고 경제 중심을 잡기를 각부처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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