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제단체들 "정치 혼란이지만 경제정책 일관성 필요"

10일 '경제장관-경제단체 간담회' 개최
"자영업자 침체 막아야…대외신인도·통상도 문제"

(서울=뉴스1) 이철 기자, 신준섭 기자 | 2016-12-10 15:07 송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 부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 부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경제단체장들은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도 정부의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장관-경제단체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컨트롤타워 부재 우려로 여건이 여럽다"며 "정부와 기관들이 협심해 배수진을 치고 급한 일을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경기 부양책 등이 시급하고 자영업자들이 침체되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하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정치적인 상황이 어렵지만 이것과 관계없이 경제는 정부하고 민간이 잘 협력해서 챙기자고 이야기했다"며 "회의는 서로 격려하고 협조하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단체쪽에서는 정부가 흔들림 없이 일관적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단기적으로는 금융 안정이나 대외신인도, 통상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정부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자리했다. 대한상의는 박용만 회장을 대신해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날 자리에 불참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기획재정부가 연락했는데 회장이나 부회장이 참석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한듯 하다"며 "여러 상황상 전경련이 참석하면 곤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경련 역할 축소로) 대한상의나 다른 경제단체들이 기업의 의견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경우가 좀 더 많아질 수 있다"면서도 "이미 경제단체들이 각자 활동을 하고 있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r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