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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차 촛불집회 대비 서울 1만8000명 병력 배치

본 대회 앞서 다양한 사전집회 준비도
박사모 등 맞불집회도 예상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6-12-10 12:38 송고 | 2016-12-10 13:07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주권 문화제'에서 한 아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주권 문화제'에서 한 아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다음날인 10일,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경찰은 서울에 약 1만8000명의 인원을 배치해 집회·시위 관리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날 집회·시위 간 안전 유지들을 위해 서울에 228개 중대 약 1만8200명의 인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집회 측 추산 232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던 6차 촛불집회에는 전국에 309개 중대 약 2만5000명의 인원이 배치됐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7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촛불집회 본 대회를 앞두고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사전 집회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7차 촛불집회 사전 집회는 박 대통령 퇴진·구속과 더불어 새누리당 해체, 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 공범 재벌총수 구속 등 4대 요구안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7시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같은 시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박근혜를 구속해, 한상균을 석방해' 플래시몹이 열린다. 한상균 위원장은 오늘 13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오후 3시 보신각에서는 '박근혜 하야, 청소년 시국대회'가 같은시각 파이낸스 빌딩 앞에는 '박근혜 재벌 사주 노동개악 폐기'를 위한 노동법률가 대회가 예정돼 있다.

시국토론 장도 마련됐다. 낮 12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탄핵 이후 광장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이, 오후 2시 청계광장 인근에서 '세대공감 거리시국 이야기마당'이 열린다.

'와글와글 시민평의회 3차 토론'이 이날 오후 1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 주제는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 이러려고 청소년으로 사나'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맞불 집회도 예정돼 있다.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오전 11시쯤 종로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학로 방면으로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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