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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 착수 이틀째… 박한철 소장 출근해 심리준비

박 소장, 이진성·서기석 재판관 출근
주심 강일원 재판관도 귀국일정 당겨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 2016-12-10 11:55 송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착수한지 이틀째인 10일 박한철 소장 등 재판관들이 주말임에도 출근해 심리를 준비하고 있다.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대로 탄핵심판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심리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심판의 재판장인 박 소장과 이진성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헌재 집무실에 출근했다. 박 소장은 오전 10시께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으로 현재 출장차 외국에 있는 강일원 재판관도 당초 일정보다 귀국 일정을 당겨 이날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강 재판관도 귀국 후 바로 헌재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관들은 우선 각자 심리준비를 한 뒤 16일까지 대통령의 답변서가 도착하면 이후 준비절차를 잡을 계획이다.
12일 오전에는 페루 출장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들이 모여 재판관회의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다수의 헌법연구관이 참여하는 연구팀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헌재는 9일 오후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박 소장을 포함한 7명의 재판관이 참석한 가운데 첫 평의를 열고, 강 재판관을 주심으로 정했다.

배보윤 헌재 공보관은 "재판관회의에서 이번 탄핵심판 사건은 우리 헌법의 수호와 유지를 위해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서 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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