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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상경제대응회의…최상목 "외인투자자, 韓 잘 돌아간다 평가"

정부, 탄핵 가결 이후 첫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 가져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2016-12-10 10:59 송고 | 2016-12-10 11:04 최종수정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열린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열린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한국 경제가 '의외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탄핵 가결 이후 첫번째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기재부를 비롯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중소기업청, 관세청, 국제금융센터 차관·실장급들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뉴욕과 중국 홍콩, 일본 도쿄 등에 파견된 재정관을 통해 수집한 외국인 투자자 반응과 현지 분위기 등을 우선 공유했다. 이후 각 부처의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반응과 관련해서는 회의장 안에서 "의외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다"라는 분위기가 전해졌다. 최 차관은 회의 직후 <뉴스1>과 만나 "의외로 잘 돌아간다는 평가는 그만큼 우리나라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데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게 정부 분위기다. 최 차관은 "현재까지는 중점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사안은 없고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장 안에서는 "정치권이 좌우로 흔들리더라도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다짐의 목소리도 나왔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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