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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靑비서실장 보고받아…11시 국무위원 간담회(종합)

서울청사 출근해 국정 챙겨…총리실 간부들도 비상근무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6-12-10 10:35 송고 | 2016-12-10 10:41 최종수정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는 탄핵소추 의결서 송달 직후에 열리는 것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첫 번째 일정이다. 2016.1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는 탄핵소추 의결서 송달 직후에 열리는 것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첫 번째 일정이다. 2016.1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주말인 10일에도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이틀째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집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과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비공개로 비서실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로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함에 따라 대통령비서실도 황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한다. 

황 총리는 이어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국무위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전날(9일) 임시 국무회의에 이어 안정적 국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부처별 세부적 지시를 내릴 예정이다.
이날 국무위원 간담회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황 권한대행은 당분간 총리실이 위치한 세종청사가 아닌 서울청사에 머물며 국정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리실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주말인 이날도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모두 출근해 신속한 권한대행 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초반 대통령 직무정지에 따른 국민적 불안 심리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국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혼란상황을 틈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전날 오후 7시 권한대행으로서 첫 일정으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군은 북한이 어떠한 무모한 도발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통해서 확고한 억지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만에 하나라도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도발할 경우 이를 확실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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