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뉴스1DB)/News1 |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더 높다는 회계법인의 판단이 나왔다.
9일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계인설명회'에 참석한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를 각각 1조8000억원, 9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 회생 관련 조사위원을 맡고 있다.회생보다는 청산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의미로 미주노선 영업망을 제외한 한진해운의 다른 자산매각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이 보유했던 미주노선 영업망은 SM그룹(대한해운)이 인수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같은 실사보고서를 오는 12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법원과 한진해운은 청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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