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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적 책임통감…21일 전 사퇴하겠다"(상보)

"여당 대표로서 송구, 결과 겸허히 받아 드리겠다"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2-09 17:24 송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초조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초조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9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당의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면 바로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이 통과된 마당에 집권여당 대표인 저와 정진석 원내대표 둘은 전적으로 책임지고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에 일관되게 사퇴를 말씀해오셨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잘하겠지만 어쨌든 둘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지고 깨끗하게 사퇴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 당 조직이 공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만 마련해 놓겠다"면서 "저는 12월21일 전에도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통과됐다"며 "여당의 당 대표로서 정말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고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길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리에 앉지도 않고 서서 발언을 하는 등 복잡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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