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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정치권 "촛불의 승리…朴 퇴진해야"(종합)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6-12-09 17:28 송고 | 2016-12-09 17:42 최종수정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9일 오후 광주 북구 새누리당 광주시당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생방송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투표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7표, 기권2표로 탄액소추안이 통과 됐다. 2016.12.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9일 오후 광주 북구 새누리당 광주시당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생방송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투표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7표, 기권2표로 탄액소추안이 통과 됐다. 2016.12.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정치권도 환영의 뜻과 함께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9일 성명을 내고 "국회가 박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며 "헌법을 농락하고 고귀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당연한 결과다"고 평했다.
이어 "국민들은 헌정파괴, 국정농단의 주범 박 대통령에게 즉각 퇴진할 것을 명령했지만, 박 대통령은 변명과 꼼수로 일관하며 국민을 우롱했다"며 "이제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박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오늘 박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주권자인 국민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 모두를 법과 역사의 심판대 위에 세우라고 명령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정을 조속히 정상화 시키고, 경제안정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 절대 다수의 뜻에 따라 국회가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킨데 대해 당원·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대통령을 끝까지 비호하며 탄핵반대에 나선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며 "여야는 상처받은 국민의 자존심과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향후 국정운영에 대해 전폭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투표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7표, 기권2표로 탄액소추안이 통과 됐다. 2016.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투표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7표, 기권2표로 탄액소추안이 통과 됐다. 2016.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당 광주시당도 "150만 광주시민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가결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시당은 "탄핵소추안 가결은 새로운 대한민국 시대를 만들어가는 신호탄이자 총체적인 위기 속에 나락으로 치닫던 대한민국을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변화시킨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당은 광주시민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박 대통령의 탄핵열차를 출발시켰다"며 "이제 탄핵열차는 국회와 청와대를 지나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빨리 탄핵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판단을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지난 7주간 전국을 수놓았던 촛불민심의 승리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들어 정국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은 "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촛불민심과 국회의 준엄한 결정에 승복하고 국민의 명령에 따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흔들리지 않는 촛불은 횃불이 되어 박 대통령의 압도적인 탄핵 가결을 이끌어 냈다"며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들이 무너져 가던 민주주의를 바로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최단 시일 내 종료돼야 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며 "또 박 대통령을 구속수사해 모든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버티고 있는 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이를 이룰 때까지 전남도당은 도민과 함께 변함없이 촛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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