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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탄핵가결 금융상황·리스크 매일 점검"

임종룡 금융위원장, 오후 6시 긴급 간부회의
금융시장 주요현안 및 업권별 리스크 점검 대책마련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2016-12-09 16:54 송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 왼쪽)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 News1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 왼쪽)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 News1

금융당국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장안정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탄핵 가결이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등 금융시장 주요 현안과 각 금융업권에 미칠 영향과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대통령 탄핵 가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불안심리 확산과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가 있는 만큼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해 대처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리 대행 체제로 전환되더라도 차질없는 금융정책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통한 시장 안정 대책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탄핵 가결 결과가 발표되자 진웅섭 원장 주재로 임원 및 간부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11일 오후 임 위원장과 진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도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금융 부문의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향, 은행 외화유동성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탄핵 가결 후 증시와 채권, 외환시장이 처음 열리는 12일 오전 8시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어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등 경제 리스크 관리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오는 13일에는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 등 업권별 리스크 점검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반응과 대외신인도 등을 점검하는 글로벌동향점검회의도 열 예정이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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